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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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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우음(江亭偶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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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강정우음(江亭偶吟) 유물형태 시판
기탁자 한국국학진흥원 크기 31.5 × 48

안동 임하 백운정에 걸여있던 시판이다. 시의 작자 귀봉 김수일은 김진의 둘째 아들로 퇴계의 문하에서 심학(心學)을 연구, 명쾌한 토론으로 인정을 받았다. 시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고을 서북쪽 낙동강 물가
푸른 산에 작은 정자 높이 서있네.
자제들 틈틈이 와서 주역을 읽고
큰 형은 술잔을 들며 시를 읊조리네.
구름 걷힌 골에 산은 그림 같은데
바람 맺은 깊은 소는 숫돌처럼 잔잔하네
석양의 잔물결에 밝은 달 흔들리니
향아가 샘을 내어 구슬을 희롱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