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전체

갓끈
위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이전 이미지로 다음 이미지로
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갓끈 유물형태 기타
기탁자 한양조씨 옥천종택 크기

갓을 매는 데 사용하는 끈 3점이다. 보통 헝겊으로 만들었으나 옥·마노·호박·산호·밀화·수정 등 보석류의 광물을 사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특히 여름에는 헝겊으로 짠 갓끈은 땀에 젖어 착용이 불편하므로, 이러한 광물로 구슬갓끈[珠纓]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구슬갓끈은 갓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장식물로, 대개 가슴 밑으로 늘어뜨려 착용하였고 헝겊 끈을 턱밑에서 매어 고정시켰다. 구슬갓끈을 사용할 때는 신분에 따라 차별이 있었다. 당상관은 자줏빛 갓[紫笠]에 산호·호박·대모로 만든 갓끈[貝纓]을 사용했고, 당하관은 검은 갓[黑笠]에 수정으로 만든 갓끈[晶纓]을 사용했다. 그러던 중 갓끈이 점차 사치스러워지자 세종 때에는 옥석·번옥·마노로 만든 갓끈은 당상관 이외에는 착용하지 못하도록 국법으로 금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