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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생활

놀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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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 종정도(從政圖) 유물형태 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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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경도, 승정도, 종정도 등으로 불리며, “벼슬살이 하는 도표”라는 뜻이다. 서울 중심의 상류계층의 젊은이들이나 부녀자들 사이에서 정초에 행해졌던 놀이이지만, 연초에 자식이나 남편이 높은 관직에 오르기를 바랬던 부녀자들의 소망, 면학을 통해 높은 관직에 오르고 입신양명하기를 바랬던 사대부 청소년들의 소망을 담은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흐린 날에는 막사에서 병사들과 승경도 놀이를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져 오고 있다. 놀이판의 출발지점은 총 5개인데, 놀이판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문과(文科)는 과거 가운데 문과에 합격한 사람, 무과(武科)는 과거 가운데 무과에 합격한 사람, 은일(隱逸)은 현명하고 어진 사람으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숨어서 공부에 전념하는 사람을 뜻한다. 은일은 가장 좋은 출발점이라고 하며, 중간 거점이 없다. 남항(南行)은 벼슬하지 못하고 과거에 붙은 적이 없는 양반을 말하며, 군졸(軍卒)은 군사, 유학(幼學)은 이제 막 글공부를 시작한 사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