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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 유산기(遊山記) 유물형태 고문서
기탁자 크기 267.0×23.5㎝

이 자료는 안동권씨 수곡문중의 한 인물이 안동지역 등을 유람하면서 그 정경을 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산천 경계를 유람한다는 것은 선비사회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한 방법으로 인식되었다. 나아가 19세기 조선 지식인 사회에서 금강산 기행은 하나의 열병처럼 번져 있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는 금강산을 두고두고 기억하고자 한 것이 와유록이 탄생한 배경이다. 와유(臥遊)란 화공(畵工)이 좋은 경치를 실경으로 화폭에 옮긴 것을 ‘벌렁 드러누워 즐긴다’는 뜻으로, 신선도교 문학에서 유래한 말이다. 동유첩(東遊帖)을 펼쳐보면서 젊은 시절 금강산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와유하는 것은 조선 지식인의 최고의 흥취중의 하나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