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관리의 길

선발
관련유물
관련유물 교지 백패(생원1등, 이영구) 병자식년사마방목 교첩 주서백선 주자대전 음보 분재기1(등과별급문기) 경자식문과방목 이미지목록 더보기
시권(책문, 이재수) 교남빈흥록 교남과방록
관련유물페이지 이동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음보(蔭譜) 유물형태 고문서
기탁자 크기 31.0×21.5㎝

『음보(蔭譜)』는 과거에 급제하지 않고 벼슬길로 나아간 관리들의 자료를 모은 것이다. 이는 성씨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은 10단으로 나누어 세계(世系)을 알기 쉽게 하여 성명과 관직을 차례대로 적었다. 조선시대에는 고려의 음서제를 계승되었는데, 조선전기에는 계속 음서의 수혜 범위가 축소되고 음직의 관품이 하향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조선후기에는 반대로 음직제수가 확대되었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음서의 취재시기는 매년 1월이었고, 취재연령은 20세 이상으로 그 대상은 ① 공신이나 2품 이상의 자(子) · 손(孫) · 서(壻) · 제(弟) · 질(姪, 원종공신은 자 · 손), ② 실직 3품 이상의 자 · 손, ③ 일찍이 이조 · 병조 · 도총부 · 삼사 · 부장 · 선전관을 거친 이의 손(孫)이었다. 음직의 제수관직은 녹사 이상이었다. 조선시대의 음서는 과거제의 정립/보급과 함께 그 수혜 대상이나 초직 등이 축소·하향되는 방향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면서도 음서는 양반으로서의 가문과 지위를 계승함에 있어서 문과 못지않은 비중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