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공직관>공직이념>관직생활
URL

공직이념

관직생활
관련유물
관련유물 택리지 해동명신록 징비록
관련유물페이지 이동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택리지(擇里志)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1751년(영조 27)에 실학자 이중환(李重煥, 1690~1756)이 저술한 지리서로 필사본이다. 저술 당시에는 책의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뒤에 이긍익(李肯翊)이 이를 『팔역복거지(八域卜居志)』라 하였는데, 약칭하여 『팔역지(八域志)』라는 이명(異名)이 생겼다. 『택리지』라는 이름도 후인들이 그 내용을 보고 붙인 이름인 듯하다. 「팔도총론(八道總論)」과 「복거총론」 2편으로 나누어서 서술하였는데, 「팔도총론」에서는 전국을 8도로 나누어 그 지리를 논하고 그 지방의 지역성을 출신인물과 결부시켜서 밝혔고(地人相關), 「복거총론」에서는 살기 좋은 곳을 택하여 그 입지조건을 들어 타당성을 설명하였다.「팔도총론」은 지방지(地方誌)에, 「복거총론」은 인문지리적 총설에 해당된다. 사람이 살 만한 곳의 입지조건으로서 지리 · 생리(生利) · 인심(人心) · 산수(山水) 등 4가지를 들었으며, 여기에도 여러 가지로 구별하여 가거지류(可居地類) · 피병지(避兵地) · 복지(福地) · 은둔지(隱遁地) · 일시유람지(一時遊覽地) 등으로 분류하였다. 내용 여러 곳에 풍수지리설이 인용되었으며 이 책의 특징으로는 ① 한국 사람이 저술한 현대적 의미의 지리서라는 점, ② 실생활에서 참고와 이익을 주도록 저술된 점, ③ 근대 한국의 지리학과 사회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오늘날 외국에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