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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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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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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1.0×20.0

이 책은 진성이씨 상계파 남애고택에서 소장하고 있던 『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이다. 이현일(李玄逸, 1627~1704)의 시문들을 총21책으로 엮어 목판본으로 간행한 것이다. 본 문집은 원집 29권, 별집 6권, 부록 5권 합 21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두에는 목록(目錄)이 실려 있고, 목록 끝에는 교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이 있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원집(原集) 권1은 시(詩)이다. 200여 수가 실려 있는데, 시체(詩體) 구분 없이 대략 저작 시기별로 편차되어 있다. 맨 앞에 실린 영화왕(詠花王)은 1635년(9세)에 지은 것으로 “봄바람에 화왕(花王)이 말없이 단 위에 피어 있네. 저 만발한 백화(百花) 중에 어느 꽃이 승상(丞相)이 될 것인가.”라는 내용인데, 저자의 어릴 적 기상이 담겨 있다고 널리 알려진 시이다. 맨 끝에 실린 병중서회(病中書懷)는 저자의 몰년인 1704년(78세)에 지은 것으로 “평생 한 일이 무엇이던가. 하늘에 부끄럽지 않으려 했네.”라고 읊은 절필시(絶筆詩)이다.
이현일의 본관은 재령(載寧), 자는 익승(翼昇), 호는 갈암(葛庵),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외조부 장흥효의 문하에서 퇴계 학파의 성리학을 전수하였다. 영해의 인산서원(仁山書院)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