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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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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실기(敬庵實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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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경암실기(敬庵實紀)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3.5×20.0

『경암실기(敬庵實紀)』는 김회(金淮, 1578-1641)의 문집으로 3권1책이다. 김회는 본관이 안동(安東), 자는 거원(巨源), 호는 경암(敬菴)이다. 아버지는 사정(士貞)이며, 어머니는 한양조씨로 진사 희로(希老)의 딸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15세의 소년으로 아버지를 따라 의병에 가담하여 김성일(金誠一)의 진중에서 활약하였다. 1602년(선조 35) 향시에, 이듬해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1606년 성균관에 들어가서 학문을 익혀 1612년(광해군 4) 명경과에 급제하였다.
첫머리에 李中轍의 서문이 있고, 世系圖와 年譜가 실려있다. 권1에는 詩 34, 書 1편, 祭文 1편, 上樑文 1편이 실려있다. 시 중 「一善懷古」는 전란 뒤에 폐허가 되어버린 선산지방을 지나면서 지난 날의 모습을 생각하며 지은 것이다. 「利川途中」, 「沙河途中逢雨雪」은 길에서 비나 눈을 만나서 괴로워하는 것을 전란을 만나 괴로워하는 백성의 심정에 비유한 것이다. 권2에는 朝天日錄이 실려있다. 조천일록은 1618년(광해군 10) 8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명나라를 다녀오는 동안에 만났던 인물과 다루었던 업무, 중요한 대화의 내용 등을 자세히 기록한 것이다. 권3은 부록으로 김회에 대한 輓詞, 遺事, 墓碣銘 등이 실려있다. 문집 끝에는 金輝鍾의 발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