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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간재집(艮齋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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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간재집(艮齋集)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0.5×20.2

『간재집(艮齋集)』은 이덕홍(李德弘, 1541-1596)의 문집으로 8권 4책이다. 이덕홍은 본관이 영천(永川), 자는 굉중(宏仲), 호는 간재(艮齋). 습독(習讀) 현우(賢佑)의 아들이며, 형조참판 현보(賢輔)의 조카이며 예안출생이다. 10여세에 이황(李滉)의 문하에 들어가 오로지 학문에 열중하여 스승으로부터 자식처럼 사랑을 받았다. 모든 학문에 뛰어났으나 특히 역학에 밝았다.
첫머리에 李光庭의 序와 鄭彥忠의 重刊序가 있다. 권1과 권2는 賦, 詩, 疏이다. 詩는 100題가 著作 時期의 순으로 편차되어 있으며, 간간이 자세한 自註가 있어 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上疏는 모두 두 편인데, 「上王世子書」는 1592년 임란이 발발하자 올린 상소로 戰術上의 對策을 건의한 것이다. 「上行在疏」는 1593년 1월에 올린 것으로 이 또한 왜적을 물리치고 국정을 회복시키는 저자의 계책을 상소한 것인데 특히 거북선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陣械圖, 沈水眞木箭圖, 龜甲船圖 등 그림을 첨부하여 설명하고 있다. 권3은 問目으로, 退溪에게 보낸 書簡文 가운데 家藏된 草稿를 바탕으로 問目만을 발췌하여 수록하고 퇴계의 答辯을 첨부한 것이다. 권4는 書簡이다. 대부분 성리학에 관한 것이다. 권5~6은 溪山記善錄이다. 저자가 평소 직접 접했던 스승 李滉의 언행을 종류별로 모아 엮은 것으로, 入學之序 등 모두 16部로 되어 있다. 끝에 저자의 記善總錄과 1666년에 쓴 鶴沙 金應祖의 跋文이 붙어 있다. 권7은 雜著, 銘, 圖로 되어 있다. 잡저는 「學蔀通辨心圖說辨」 등 대부분 性理學과 관련된 저작이다. 권8은 附錄으로 年譜와 挽詞, 그리고 榮川의 迂溪書院의 常享祝文 등이 있다. 문집 끝에는 權相一의 발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