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씨 기헌고택에서 기탁한 호구단자로, 1777년 순흥부(順興府) 와단면(臥丹面) 사동리(沙洞里)에 사는 통정대부 전승정원동부승지 경연참찬관 춘추관수찬관인 당시 67세의 강윤(姜潤)의 집안 식구를 알 수 있는 문서이다. 먼저 강윤의 인적사항으로 부·조부·증조부·외조부를 기록하였고, 처와 처의 부·조부·증조부·외조부를 기록하였으며, 며느리와 동생과 제수, 조카와 노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호구단자는 대개 3년마다 1번씩 조사하여 관에 알리게 되어 있다. 이것은 백성들의 숫자를 파악하여 군역과 요역을 부과하기 위해 작성되었던 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