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전체

개량고금기관(改良古今奇觀)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개량고금기관(改良古今奇觀) 유물형태 고문서
기탁자 크기 13.2×08.8

중국 명나라 때 포옹노인(抱甕老人)이 편집한 구어체 단편소설집으로, 『고금기관(古今奇觀)』혹은 『금고기관(今古奇觀)』이라 불리기도 한다. 포옹노인은 명나라 말기 유명한 문인인 풍몽룡(馮夢龍)의 『삼언(三言)』과 능몽초(凌濛初)의 『이박(二拍)』중에서 재미있는 작품 40편을 골라 한 권으로 편집하였다. 『삼언』에서 29편을 뽑고, 『이박』에서 11편을 뽑았다. 소설의 소재는 대부분 세속의 이야기로,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과 처세술, 윤리 의식 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원본인 『삼언』과 『이박』이 청나라 때 금서(禁書)로 지목되었던 데에 반해, 이 책은 『사대기서(四大奇書)』나 『홍루몽(紅樓夢)』과 함께 청나라 때 널리 유행하였다.
이 책은 중국 금장도서국(錦章圖書局)에서 발행한 것으로, 근대에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8행 18자로 인쇄되었고 해서체 활자본이 활용되었으며,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장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