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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유물명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 유물형태 | 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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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29.8×19.5 |
송(宋)나라 도원(道源)이 지은 불교 서적으로, 석가모니 이전의 과거칠불(過去七佛)부터 달마대사(達磨大師)를 거쳐 중국의 선사(禪師)들까지의 계보를 밝힌 책이다. 경덕(景德)은 남송 시대의 연호이며, 전등(傳燈)이란 불법의 등불을 전수한다는 의미이다. 『경덕전등록』은 총 30권인데, 이 유물은 그중 제28권이다. 28권에서는 혜충(慧忠)에서 문익(文益)에 이르기까지 12명의 광어(廣語)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사대부들은 불교의 반사회성을 극렬히 배척하면서도, 그것의 철학사상으로서의 불교에 대해서는 깊이 공부하기도 했다. 이 책은 선불교의 득실(得失)을 이해하기 위해 사대부들이 공부했던 책으로 추정된다. 이 유물은 목판본으로 발간된 것을 다시 영인한 것으로 비교적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