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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배(胸背)
유물명 | 흉배(胸背) | 유물형태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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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한양조씨 옥천종택 | 크기 |
조선시대 왕족과 문무백관이 입는 상복(常服)의 가슴과 등에 장식하던 사각형의 수(繡) 장식품이다. 흉배는 조선시대에만 있었던 것으로, 그 문양에 따라 품계를 나타내었고, 왕족이 사용하는 것은 특별히 보(補)라고 불렀다. 왕과 왕세자는 용무늬를 수놓은 원형의 보를 가슴과 등 그리고 양 어깨에 붙였지만, 일반 문무백관은 가슴과 등에만 흉배를 달았다. 조선 초기에는 다양한 짐승을 흉배에 수로 놓았다. 예를 들어 사자, 백택(白澤), 공작, 운학(雲鶴), 호랑이, 곰 등 여러 짐승 모양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후대에 가면 문관은 백학, 무관은 호랑이, 당상관은 두 마리, 당하관은 한 마리를 수놓도록 법으로 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