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이나 종가집에서 제사 같은 행사를 거행할 때 직무를 맡은 사람들의 이름을 써서 분정판 아래에 붙였던 종이이다. 분정판이 없던 곳에서는 직무와 담당자 이름을 함께 써서 게시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분정기(分定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