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지동계안은 기축년 12월 상순에 공사를 시작하여, 37년이 지난 정묘년 12월 하순에 수보(修補)한 것이다. 이 계안은 조선후기에 신지동의 동계(洞契)로서, 명단의 기입방식은 신분, 성명, 자호(字號), 출생년, 본관 순으로 기재하였다. 이는 한 가문이 아닌 마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마을의 각종 대소사를 위한 필요성에 의해 결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