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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 우향계안(友鄕稧案)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2.0×31.0㎝

''우향계안''은 1478년(성종 9년)에 시작되어 1903년(광무 7년)까지 420여년 동안 이어진 우향계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경북 도유형문화재 327호로 이다.
이증(李增) 등 안동의 5개 성씨 선비 13인의 모임으로 시작된 계는, 고향에서 벗들이 모여 자연 속의 즐거움을 누리는 한편 서로 도의로써 인격을 도야하고 풍속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것이 모임의 취지였다.

우향(友鄕)이란 이름은 "한 고장의 선한 선비라야 그 고장의 선한 선비와 벗할 수 있다"는 《맹자》의 한 구절에서 취했다. 이들은 이날의 모임을 기리기 위해 계축을 13부 만들어 나누어 가졌는데, 당시 문호로서 명성이 높았던 서거정이 지은 축시와 계원들의 명단인 좌목(座目)을 담고 있다.

우향계안은 계축 내용을 첫머리에 옮겨 적은 것을 시작으로 140면에 걸쳐 역대 계모임 관련 계안(稧案)과 기념 시, 그리고 참석자 명단 등의 기록을 싣고 있어 500년 가까운 우향계의 확대 전승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우향계원들이 타계한 후 후손들은 1502년과 1702년, 1865년, 1898년, 1903년 등 계의 명칭은 바뀌었지만, 우향계의 정신과 교유를 지속하였다. 최근에는 당초의 이름을 회복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