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에 소장되어 있던 향현사의 현판이다. 향현사란 그 고을에서 활동하던 훌륭한 선비의 위패를 모시고 덕을 기리던 사당이다. 향현사는 고을의 향교 가까운 곳에 세워져서, 향교의 제사 때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건물이었다. 영남 사림의 중요한 인물이었던 농암(聾巖) 이현보(李賢甫)의 위패도 본래 고을의 향현사에 제향되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