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회재시(晦齋詩)
유물명 | 회재시(晦齋詩) | 유물형태 | 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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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 1491∼1553) 시를 목판에 판각한 것이다. 이언적의 ‘임거십오영(林居十五詠) ’ 중에서 ‘모춘(暮春)’ , ‘초하(初夏)’ , ‘추회(秋懷: 秋聲)’ , ‘동초(冬初)’ , ‘민한''(悶旱)’ , ‘희우(喜雨)’ , ‘독락(獨樂: 幽居)’ , ‘존양''(存養)’의 8수를 고르고 ‘기몽(記夢)’ 2수와 함께 새긴 것이다. 이 시에서 이언적은 세속을 떠나 산림에 은거하는 즐거움을 잘 노래하였다.
이언적은 사림파(士林派)의 대표적 인물이자 주리설(主理說)의 선구자로서, 퇴계 이황의 흠모를 받았다. 그래서 이황은 회재의 시를 목판에 새겨 도산서원 안에 보관하였을 뿐 아니라, ‘임거십오영’ 을 차운(次韻)하여 ‘산거십오영(山居十五詠)’ 이라는 시를 짓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