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책판

괴담대학찬요(槐潭大學纂要)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이전 이미지로 다음 이미지로
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괴담대학찬요(槐潭大學纂要) 유물형태 책판
기탁자 크기

『괴담대학찬요(槐潭大學纂要)』는 조선 후기의 학자 배상열(裵相說 ; 1759∼1789)의 저작이다. 배상열의 자는 군필(君弼), 호는 괴담(槐潭)이며 본관은 흥해(興海)이다. 배집(裵緝)의 아들이며, 이상정(李象靖)의 문인이다. 처음에 특별한 스승의 교도(敎導) 없이 독학으로 《주역》과 《율려신서 律呂新書》 등을 공부하였고, 상수학(象數學)에 뛰어났다. 천문·지리·주수(籌數) 등에 정통하여, 산천을 측량하고 일경대(日景臺)를 지어 천상(天象)을 관측하고 혼천의(渾天儀)를 만들었다. 1780년 이상정의 문하에서 성리학에 뜻을 두고 경전 및 사서(四書) 연구에 전념하였다.
《대학(大學)》은 유교경전으로, 중국에서 유교가 국교로 채택된 한대(漢代) 이래 오경이 기본 경전으로 전해지다가 송대에 주희(朱熹)가 당시 번성하던 불교와 도교에 맞서는 새로운 유학(性理學)의 체계를 세우면서 《예기》에서 《중용》과 《대학》의 두 편을 독립시켜 사서 중심의 체재를 확립하였다. 49편으로 구성된 《예기》 중 제42편이 《대학》에 해당한다. 주희는 《대학》에 장구(章句)를 짓고 자세한 해설을 붙이는 한편, 착간(錯簡 : 책장 또는 편장의 순서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다. 《대학》의 저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전통적으로는 《중용》과 《대학》이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지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 내용은 삼강령 팔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강령은 모든 이론의 으뜸이 되는 큰 줄거리라는 뜻을 지니며, 명명덕(明明德)·신민(新民·親民)·지어지선(止於至善)이 이에 해당되고, 팔조목은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