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시판

차견기운(次見寄韻)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이전 이미지로 다음 이미지로
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차견기운(次見寄韻) 유물형태 시판
기탁자 크기

금난수와 이황이 주고 받은 시 두 편을 한 시판에 판각한 것이다.
앞의 것은 금난수의 시이고, 뒤의 것은 그 시를 차운하여 쓴 이황의 시이다.
금난수는 이 시에서 자기가 작은 거룻배 하나를 마련했으니 함께 깊은 경치를 탐험했으면 좋겠다고 읊었다. 이에 이황은 다음과 같이 화답하였다.

봄이 나를 저버린 게 아니라 내가 봄을 저버렸다네.
산으로 돌아왔으나 몸은 여전히 얽매여있네.
선경(仙境)을 찾아갈 배를 이미 마련했다니
세상을 떠나서 진인(眞人)을 한 번 찾아보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