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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책판

배자예부운략(排字禮部韻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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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 배자예부운략(排字禮部韻略) 유물형태 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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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시의 운자(韻字)를 사성(四聲)의 순서대로 적은 사전식의 분류서이다. 이 책은 1615년 계하(季夏)에 손(孫) 기양(起陽)이 쓴 서문에 의하면, 조선중기의 전란으로 인하여 많은 공사(公私) 서적들이 병화(兵火)로 없어져서 선비들이 책을 얻어 구할 수가 없게 되자 어렵사리 예부(禮部)의 운서(韻書) 중 잔편(殘編)이 남은 것 가운데 가장 종흔 선본(善本)을 구하여 인출하게 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이는 경상북도 청도군에 살던 창령(昌寧) 박경부(朴慶傅)와 그의 아우 박경윤(朴慶胤)이 전란을 피해 예부(禮部)와 관련된 선본(善本) 1질을 집안에 보존하여 중간(重刊)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1464년(세조 10년)에 간행된 도주본(道州本 : 道州는 淸道郡의 옛 지명임)이며, 그 후 1573년(선조 6)에 이 책을 영동에서 다시 간행한 것을 영동신간본(永同新刊本)이라고 한다. 그 후 세월이 오래되어 1615년에 이 책을 다시 인출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