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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노정(16-12)(蘆亭(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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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노정(16-12)(蘆亭(16-12))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26.5×19.0

『蘆亭』 전체 16첩 중 12번째 첩으로 조선 말기 이름난 재야 선비이자 서예가인 강벽원(姜璧元, 1859-1941)의 글씨이다.
강벽원은 경북 영주군 두서면 출신으로 자는 윤화(允和)이고 호는 소우(小愚), 노정(蘆亭)이다. 강벽원은 중국의 안진경과 미불의 서체를 독학으로 습득하였을 뿐 아니라 김정희의 추사체도 홀로 터득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서예의 경지를 이룩하였다. 강벽원의 탁월한 서예 경지는 당시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져, 금문학파의 거두인 강유위(康有爲)가 그의 글씨를 보고 “안진경과 미불의 서법을 얻었으니 당대 천하 제일의 솜씨”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강벽원은 어려서부터 재주가 출중하고 의협심이 강하였으며, 수산 김휘철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그러나 과거에 인연이 없어서 산천을 유람하며 자유롭게 살았고, 훗날엔 고향으로 돌아와 사계서당을 짓고 후진을 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