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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현판

구호서원(鷗湖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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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구호서원(鷗湖書院) 유물형태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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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좌사간(左司諫) 권정(權定, 1353~1411)이 건립한 반구정(伴鷗亭)에 걸려 있는 구호서원(鷗湖書院)이란 현판이다. 이 글씨는 근대 이 지방의 명필인 소우(小愚) 강벽원(姜璧元,1859∼1941)이 쓴 것이다.
반구정은 본래 안동부 임하현 북쪽에 기사리란 동네에 있었다. 기사리란 동네의 명칭은 고려 왕씨의 운명이 다하고 새 왕조인 조선이 건국하자 옛 나라의 신하로 신왕조에 참여할 수가 없다고 하여 벼슬을 버리고 남쪽 지방으로 낙향하여 은거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권정은 자가 안지(安之), 호는 사복재(思復齋)이며, 권현의 아들이다. 우왕 때에 문과에 급제하여, 괴산 군수 및 좌사간이 되었다. 고려가 망하여 벼슬을 버리고 안동 임하현의 기사리에 은거하였다. 반구정과 봉송대를 짓고 스스로 아호를 사복재라 한 것은 고려를 사모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