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암고택(斗巖古宅)에 걸려 있는 치암(耻庵) 편액이다. 두암고택은 두암 김우익(金友益, 1571~1638)의 집이다. 김우익은 자가 택지(擇之), 호가 두암(斗巖), 본관은 예안이다. 1612년(광해 4)에 문과에 급제한 후 영원 군수, 한성부 서윤(1638), 해미 현감 등을 역임했다. 치암(耻庵)은 고종 때 영남만인소의 소수(疏首) 김석규(金碩奎, 1826~1883)의 호이다. 김석규는 자가 덕문(德文)으로 영남만인소의 소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