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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현판

근암(대원군필)(近庵(大院君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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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근암(대원군필)(近庵(大院君筆)) 유물형태 현판
기탁자 크기 37.0×71.0

경북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에 위치한 근암고택(近庵古宅)의 현판 글씨이다. 근암고택은 조선조 철종 때 학자인 근암(近庵) 류치덕(柳致德, 1823~1881)이 1870년 건축한 집이다. 원래는 안동시 임동면 한들에 있었으나, 1987년 임하댐 건설로 수몰될 것이 우려되어 정자인 근암정과 함께 구미시로 이건하였다. 근암고택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5호로 지정되어 있다.
류치덕은 조선 후기 유명한 학자로서, 처음에는 류치명(柳致明)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특히 이기사칠지설(理氣四七之說)과 태극동정지기(太極動靜之機)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하였다. 그는 특히 조선 유학의 문제점을 거시적인 안목으로 관찰하여 비판하고, 유학의 경신을 통해 새로운 사회 가치관을 창출해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매우 실학적인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현판은 근암정에 걸려 있던 것이다. 목판에 흰 칠을 하고 그 위에 검정 먹으로 글씨를 썼다. 글씨는 흥선대원군이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