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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현판

누대소명(樓臺昭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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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누대소명(樓臺昭明) 유물형태 현판
기탁자 크기 39.5×114.0

중국의 대사상가 주희(朱熹: 1130~1200)의 글씨를 목판에 쓴 현판이다. 주희는 북송(北宋)의 사상을 집대성하여, 이른바 주자학이라는 거대한 사상 체계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이 현판은 주희의 글씨 ‘누대소명(樓臺昭明)’을 그대로 본떠 쓴 것이다. 누대란 본래 누각(樓閣)과 대사(臺榭) 등의 높은 건물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누대는 인간의 마음, 즉 지고한 정신 능력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현판의 의미는 항상 마음을 밝게 빛나도록 간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현판은 풍기진씨 문중에서 기탁한 것이다. 풍기진씨는, 고려 후기 큰 선비 진중길(秦中吉, 1308~?)이 세운 행정(杏亭)이라는 정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