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서화95(서:대당삼장성교서)(書畵95(書:大唐三藏聖敎序))
유물명 | 서화95(서:대당삼장성교서)(書畵95(書:大唐三藏聖敎序)) | 유물형태 | 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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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34.3×15.0 |
왕희지 필법의 교본으로 잘 알려진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의 비석 글씨를 옮겨 쓴 것이다. 보통 「집자성교서(集字聖敎序)」라 불리기도 한다. 당나라 때 현장(玄藏)법사가 서역에서 돌아온 뒤 당태종에게 자신이 번역한 불경에 서문을 써달라고 부탁하였는데, 당태종이 이 요구에 응하여 써준 서문이 바로 이 글이다. 그 뒤 승려 회인(懷仁)이 왕희지의 글씨 중에서 글자를 뽑아내어 이 글을 비석에 새겼다. 이 글은 불교에 대한 당태종의 신앙심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하여 비문으로 새긴 집자비문이라는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고, 그 후 서예 교과서로 널리 활용되었다.
이 필첩은 선조(宣祖: 1551~1608)의 손자인 낭선군(朗善君) 이우(李俁: 1637~1693)가 「집자성교서」를 옮겨 쓴 것이다. 이우는 호가 관란정(觀瀾亭)이고 자가 석경(碩卿)으로, 왕희지 서체로 글씨를 잘 썼던 명필로 회자되는 인물이다. 원본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