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회화

서화류1(서:해사김성근필첩)(書畵類1(書:海士金聲根筆帖))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이전 이미지로 다음 이미지로
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서화류1(서:해사김성근필첩)(書畵類1(書:海士金聲根筆帖)) 유물형태 회화
기탁자 크기 28.3×13.8

김성근(金聲根: 1835∼1919)의 친필 글씨를 모아둔 필첩(筆帖)이다. 긴 모양의 종이에 4행씩 해서체로 글씨를 썼다. 필획이 뚜렷하고 힘이 넘치면서도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필체이다. 이 필체를 이른바 미남궁체(米南宮體)라고 하는데, 북송 시대 뛰어난 서예가 미불(米芾: 1051~1107)의 서체를 일컫는 말이다. 미불은 독특한 행서체를 개발한 것으로 이름이 높았고, 김성근은 미남궁체의 달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김성근은 조선 말기의 문신이자 이름난 서예가이다. 자는 중원(仲遠)이고 호는 해사(海士)이다. 1862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이래 예문관검열, 홍문관제학, 전라도관찰사, 공조·형조·이조·예조 등 각 판서직을 두루 거쳤다. 1894년 개화파정권 성립 이후 관직에서 물러났다가 궁내부특진관으로 다시 등용되어 의정부참정, 탁지부대신 등을 지냈다. 친일파 안경수(安絅壽)를 규탄하는 상소를 올리기도 했고, 일본에 도망가 있는 유길준(兪吉濬)을 처벌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