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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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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20.5×14.9cm

1747년(영조 23)에 박성원(朴性源)이 저술한 운서(韻書)이다. 2권 1책. 기존의 운서인 『삼운통고』(三韻通考)와 『사성통해』(四聲通解)를 바탕으로 조선시대의 한국 한자음과 중국 한자음을 함께 밝혀놓은 책이다. 책 제목의 ‘화동’(華東)이란 중국과 한국을 뜻한다. 이 책은 중국과 한국의 한자 성운학(聲韻學) 연구에 대단히 획기적인 저작일 뿐 아니라 운문(韻文) 문학작품을 짓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공구서가 되기 때문에, 출간과 함께 사대부 사회에서 상당히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 때문에 1787년(정조 11) 정조는 이 책에 어제서문(御製序文)을 붙여 내각(內閣)에서 간행하도록 명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중세 한글 국어학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매 글자마다 반절(反切)과 언문으로 음을 표시하고 있으며, 범례(凡例)와 책 끝의 『언문초중종삼성변』(諺文初中終三聲辨)에는 한글에 관하여 고찰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