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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동인시초(東人詩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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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동인시초(東人詩抄)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29.9×19.6cm

『고운시초』(孤雲詩抄), 『학고시초』(鶴皐詩抄), 그리고 『한객건연집』(韓客巾衍集)을 함께 묶은 책이다. 『고운시초』는 신라 말기의 문장가이자 문신인 최치원(崔致遠, 857-?)의 시를 선별한 것이다. 최치원은 당나라에까지 명성이 높았던 천재 문장가로서 우리나라 한시문학의 전범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학고시초』는 김이만(金履萬, 1683∼1758)의 시를 모은 것이다. 김이만은 사마증광시에 합격하여 양산군수가 된 이래, 민생을 위해 덕치를 베푼 훌륭한 목민관이었다. 『한객건연집』은 북학파(北學派) 사대가(四大家), 즉 이덕무(李德懋)·유득공(柳得恭)·이서구(李書九)·박제가(朴齊家) 등의 시를 초록한 것이다. 그래서 책의 속표지에는 『사가시초』(四家詩抄)라고 쓰여 있는 것이다. 1776년(영조 52) 유득공의 작은아버지 유련(柳璉)이 연행(燕行) 길에 가지고 가서 이조원(李調元)·반정균(潘庭筠)의 서문을 얹어 1777년 중국에서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