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서
괴천선생문집(槐泉先生文集)
유물명 | 괴천선생문집(槐泉先生文集) | 유물형태 | 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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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영해 함양박씨 소호종택 | 크기 | 28.9×19.5 |
박창우(朴昌宇, 1636∼1702)의 시문을 모아 엮은 문집이다. 박창우는 본관이 밀성(密城)이고 자가 여인(汝寅)이며 호는 괴천(槐泉)이다. 박창우는 유년시절에 큰아버지 박돈(朴暾)에게서 수학하고, 1666년(현종 7) 사마시에 합격하여 내사(內舍)에 임명되었다. 성균관 유생 시절에는 『주자대전(朱子大全)을 간행하는 데 참여하였으며, 그 뒤 김방한(金邦翰), 유극배(柳克培) 등과 함께 『주역집해(周易集解) 3권을 찬술하였다. 임금이 이 책을 보고 극찬하여 간행할 것을 명했으나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동궁폐위사건이 일어나자 성균관 유생 92명과 혈서로 세자를 구하려는 상소를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의 편지글 중 「답민상국(答閔相國)」에서 그는 『주자대전의 간행사업을 맡았을 때 훈고와 집주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퇴계의 주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잡저의 「향음주례의식(鄕飮酒禮儀式)」에서는 풍속을 교화하고 사회를 정화하는 데 향음주례가 좋은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1907년 그의 후손들에 의해 경북 영천에서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