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현판은 안동시 풍산읍 막고리에 있는 청성서원(靑城書院)의 사당에 걸려있던 현판이다. 청성서원은 송암 권호문을 제향하기 위해 설립된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09년 재건되었다. ‘상지’란 ‘성현의 뜻을 숭상한다’는 의미이다. 이 현판의 글씨는 우의정을 지낸 바 있는 문충공(文忠公) 선원(仙源) 김상용(金尙容)의 친필 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