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욕기정(浴沂亭)
유물명 | 욕기정(浴沂亭) | 유물형태 | 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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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영천이씨 농암종택 | 크기 | 41.2 × 91.5 |
조선 중기의 문신 농암 이현보의 정자에 걸려있던 현판으로 ‘명리를 잊고 유유자적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농암은 산수를 매우 좋아하여 마을 앞으로 돌아 흐르는 분천(汾川)가에 이 정자를 짓고 자주 찾아와 청유(淸游)를 즐기곤 하였다.
‘욕기’라는 이름은 《논어》선진편(先進篇)에 공자가 제자들에게 각기 자기의 포부를 말해보라고 하자 증점(曾點)이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 쐰다(浴乎沂, 風乎舞雩)”라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공자는 이 말을 듣고 감탄하며 동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