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조씨 월천종택에 보관되어 있던 월천서당의 현판이다. 월천서당은 이황의 수제자인 월천 조목(趙穆)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1539년(중종 34)에 건립한 서당으로, 현재는 경상북도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목은 학문과 덕망으로 이름이 높았을 뿐 아니라, 임진왜란 때에는 곽재우 장군과 협력하여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참 선비였다. 이 현판의 글씨는 이황이 직접 써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