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봉화금씨 석포정주손가에서 소장하던 『지촌집(芝村集)』이다. 김방걸(金邦杰, 1623~1695)의 시문들을 총2책으로 엮어 1865년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첫머리에 유치명(柳致明)의 서문이 있다. 권1에는 시(詩)가 실려 있는데, 시체(詩體) 별로 분류하여 오언절구, 칠언절구, 오언율시, 칠언율시의 순으로 실려 있다. 김방걸의 본관은 의성(義城)이며, 자는 사흥(士興), 지촌(芝村)은 그의 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