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서
지당실기(智堂實紀)
유물명 | 지당실기(智堂實紀) | 유물형태 | 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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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영양남씨 영해 광계정 | 크기 | 29.4×20.3 |
박만흥(朴萬興, 1678~1742)의 시문과 행장을 모아 엮은 실기(實紀)이다. 박만흥은 본관이 밀양이고 호가 지당(智堂)이며 당호(堂號)가 요수재(樂水齋)이다. 그는 어려서 정졸재(貞拙齋) 이하원(李夏源, 1664~1747)에게서 수학하여, 퇴계의 정학(正學)을 계승하고 청빈한 몸가짐을 익혔다. 과거 시험에 몇 차례 응시하다가 자신의 뜻을 바꾸어 오직 수신(修身)과 강학(講學)을 평생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하였고, 늘 심경(心經)과 근사록(近思錄)을 읽으면서 몸과 마음의 수양에 매진하였다. 이러한 덕행이 알려져 사후 통훈대부(通訓大夫) 군자감정(軍資監正)에 증직되었다. 이 책은 목판본 2권 1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제1권에는 박만흥의 시문과 편지글 등이 실려 있고 제2권에는 박만흥의 유사(遺事)와 행장(行狀)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 아들 박세운(朴世雲)이 쓴 「연죽당연방실기(仁竹堂聯芳實紀)」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1934년 경주 영락재(永樂齋)에서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