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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회화

묵매도12첩병( 墨梅圖十二疊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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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묵매도12첩병( 墨梅圖十二疊屛) 유물형태 회화
기탁자 크기 170×520㎝

조선말기의 사군자 그림은 문인화 취향의 확대와 더불어 크게 성행하였다. 그 중에서도 난초와 매화 그림이 많이 그려졌는데, 매화의 경우 이전 시대의 설중매(雪中梅) 대신 화사한 봄의 정취를 장식적으로 묘사한 작품이 유행하였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이 작품과 같이 큰 병풍에 꽃이 핀 매화를 화면 가득 그리는 작품들이 많이 그려졌다. 이러한 형태의 그림은 조선말기에 유행했던 것으로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우봉(又峯) 조희룡(趙熙龍, 1797~1859) 등이 유명했다.
이 작품은 12폭의 긴 병풍에 먹으로 늙은 매화 두 그루가 양쪽으로 뻗친 모습을 구성한 것이다. 나무줄기는 서로 엉키어 뒤틀어지게 표현했으며, 수많은 가지는 사방으로 뻗어 있다. 또한 곳곳에 먹으로 큰 태점(苔點)이 찍혀져 있어 그림의 장식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