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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두릉집(杜陵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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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두릉집(杜陵集)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2.0×21.5

『두릉집(杜陵集)』은 이제겸(李濟兼, 1683-1743)의 문집으로 4권2책이다. 이제겸은 본관이 진성(眞城), 자는 선경(善慶) 또는 사원(士遠), 호가 두릉(杜陵)이고, 동표(東標)의 아들이다. 1714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1725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1728년 이인좌의 난 때, 강필신(姜必信)의 무고로 인해 평안도 선천(宣川)으로 유배되었다가 해배(解配)되어 춘양 노루골에 은거하며 산수를 벗하고 시서(詩書)로 자적하였다. 문장과 글씨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1에는 시 52제 77수와 만사 5제 11수가 실려 있다. 「示兒五首」는 우애와 예의를 견지하고 학문에 몰두하기를 권면한 작품이다. 대부분의 작품은 유배 이후의 고독한 심정과 우울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 권2에는 서간문 33편과 제문 5편이 실려 있다. 대부분은 유배기의 어려운 현실 여건이 상대와 자신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다. 권3에는 기문 2편과 발문 2편, 책문 3편, 家狀 1편이 실려 있다. 「岐谷齋菴記」는 종가에서 선조들의 겸양지덕을 추모하여 세운 기곡재암에 대한 기문으로 문면에 이황의 유훈과 덕망을 강조하고 있다. 「喪祭禮節要跋」은 朱子家禮, 朱子語類 및 우리나라 예설을 참고하여 예설을 익히는 지침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편찬 목적을 밝혔다. 권4는 부록으로 이제겸에 대한 애사 1편, 만사 12편, 제문 6편, 묘지명(李漢膺 찬)·행장(姜必孝 찬)·묘갈명(柳致明 찬)이 실려 있다. 지우들이나 친족들에 의해 지어진 제문에는 불행하게 살다간 저자의 평생 행적이 재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