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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둔암선생문집(遯庵先生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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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둔암선생문집(遯庵先生文集)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1.0×19.5

『둔암선생문집(遯庵先生文集)』은 서한정(徐翰廷, 1407-1490)의 문집으로 2권1책이다. 서한정은 호가 둔암(遯庵), 본관은 달성(達城)으로 생원 균(均)의 아들이다. 일찍이 사마시에 합격했으나, 세조가 왕위를 찬탈, 단종이 손위하자 벼슬을 단념하고 가족과 소백산으로 들어가 은둔 생활로 일생을 마쳤다. 후에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에 추증되고 구고리사(九皐里社)에 제향되었다.
첫머리에는 蔡濟恭과 李守貞의 서문이 있다. 권1은 서한정이 지은 詩 8수가 실려있고, 권2는 부록으로 서한정에게 준 시와 서한정에 대한 祭文, 家狀, 墓誌銘, 墓碣銘과 登岡記 등이 실려있다. 그의 시 중 「신거이수(新居二首)」는 단종이 손위하고 세조가 즉위하자 은든의 뜻을 품고 순흥 등강촌(登岡村)으로 이사한 뒤 혼란한 시사를 한탄하며 자신의 괴로운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그의 고매한 뜻을 밝힌 것이다. 權得平은 그에게 준 시에서 노중련(魯仲連)과 백이숙제(伯夷叔齊)에 비겨 그의 고절을 찬양하였다. 문집 끝에는 徐弘胤의 발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