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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동천일고(東川逸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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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동천일고(東川逸稿)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4.0×24.0

『동천일고(東川逸稿)』는 박경(朴璥, 1573-1654)의 문집으로 3권1책이다. 박경은 자가 율포(栗甫), 호는 동천(東川), 본관은 무안(務安)으로 박선장(朴善長)의 아들이다.
첫머리에 柳必永의 서문이 있다. 권1에는 歌詞 1수, 辭 1수, 그리고 詩가 五言絶句, 七言絶句, 五言四韻, 七言四韻 등 詩體別로 실려있다. 권2에는 五言長篇, 七言長篇의 詩, 書 2편, 記 1편, 雜著 3편, 祝文 2편, 祭文 8편, 上樑文 2편이 실려있다. 권3은 부록으로 박경에 대한 節行摭錄, 行狀, 墓碣銘, 家狀 등이 실려있다. 내용을 보면, 국문가사인 「鋤莠歌」는 광해군 당시 권신 이이첨이 일당에 끌어 들이려고 회유했으나, 끝내 절의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잡초를 뽑고 곡식을 가꾸는 것에 비유하여 거절하였다는 내용이다. 辭인 「傷春辭」는 병자호란을 당하여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청나라에게 굴욕을 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울분을 이기지 못하여 국력이 약하면 남의 나라에 수모를 받음을 지적하고 봄이와도 기쁘지 않다는 내용이다. 詩는 대체로 자연시가 많으나, 그 가운데 호란 때의 울분을 달래는 내용과 성덕(成德) 및 인의(仁義)에 관하여 지은 시도 있다.문집 끝에는 朴世鉉의 발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