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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시판

차선몽대운(한음)(次仙夢臺韻(漢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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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차선몽대운(한음)(次仙夢臺韻(漢陰)) 유물형태 시판
기탁자 크기 26.2×39.5

이덕형(李德馨: 1561~1613)이 선몽대에서 지은 시를 새긴 시판이다. 이덕형이 선몽대를 방문했을 때 벽에 걸린 선몽대 주인의 시를 보고, 그것에 차운하여 이 시를 지었다. 7언 절구 1수이다. 시의 내용은, 선몽대의 쇄락(灑落)하고 자적한 경치에 감탄하면서 말로만 듣던 선몽대의 명성을 직접 느껴보니 번잡한 세상사를 모두 다 잊게 된다는 것이다.
이덕형은 본관이 광주(廣州) 자는 명보(明甫)이며 호는 한음(漢陰)이다. 대사간·대사성ㆍ우의정ㆍ좌의정 등 중앙의 최고 관직을 두루 역임한 문신이었다. 그는 2차례의 왜란 때에 늘 선두에 서서 임금과 백성을 보호하고 국사를 걱정하였으며, 이순신과 협력하여 왜적을 물리친 지혜로운 무신이기도 했다. 광해군 때 정치 변란에 휘말려 삭직되었지만, 죽을 때까지 나라와 백성을 걱정한 충신이었다. 죽마고우인 오성 이항복과 함께 어린 시절 많은 일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