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판
모암선생문집(茅庵先生文集)
유물명 | 모암선생문집(茅庵先生文集) | 유물형태 | 책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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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19.6×56.0 |
모암(茅庵) 장진(張瑱: 1635∼1707)의 문집 책판이다. 장진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로, 본관은 인동(仁同)이며 자는 군옥(君玉)이고, 적개공신(敵愾功臣) 장말손(張末孫)의 6대손이다. 31살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의 직책에 임명되었다. 그 뒤 찰방과 전적, 진주목사, 예조정랑 및 사헌부장령 등을 역임하였다. 1694년 이후에는 관직에서 물러나 자연을 즐기면서 노주(蘆洲) 김태일(金兌一) 등과 교유하는 것으로 여생을 보냈다. 관직에 있을 때는 선정과 청렴으로 이름이 높았고, 효행과 우애가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판은 총 79장이다. 광곽은 사방에 2줄 테를 두른 사주쌍변(四周雙邊)과 10행 18자의 형식을 띠고 있고, 판심은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이 문집에는 옥천(玉川) 조덕린(趙德隣)이나 김태일과 주고받은 서신이 많아, 당시 영남사림의 교유상황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