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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회화

서화류2(서:선사유찰)(書畵類2(書:先師遺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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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서화류2(서:선사유찰)(書畵類2(書:先師遺札)) 유물형태 회화
기탁자 크기 30.2×22.3

본 『선사유찰(先師遺札)』은 안동권씨 문중의 소장품으로, 유치명(柳致明)의 문인이며 근세 영남유림에서 이름난 학자인 김흥락(金興洛: 1827~1899)의 편지글을 모아놓은 것이다. 김흥락은 1845년 4월 유치명의 제자가 되면서 이황(李滉)과 이상정(李象靖) 그리고 유치명으로 이어지는 영남학파의 적통을 잇는 학자이다.
『선사유찰』의 내용은, 『시경』ㆍ『중용』ㆍ『대학』 등에서 ‘신독(愼獨)’과 관련된 내용들을 발췌하여 기록하는 장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에는 자신의 친구가 신독의 의미를 간취해서 마음을 붙잡는 원부(元符)로 삼았음에 감탄하고, 계속 그렇게 정진한다면 분명 크게 성취할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의 편지가 부착되어 있다. 또 경인 11월 26일 인계(姻契: 혼인에 의해 맺어진 관계)와 관련하여 김흥락이 쓴 편지가 있으며, 받는 이의 숙모가 세상을 떠나 상대방이 상중에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학문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당부의 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