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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회화

서화류8(선현유묵)(書畵類8(先賢遺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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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서화류8(선현유묵)(書畵類8(先賢遺墨)) 유물형태 회화
기탁자 크기 36.5×33.5

평산신씨 주부공종택과 왕래하던 영남 선비들의 유묵을 모아놓은 필첩이다. 첫장에는 신호(申灝, 호는 鏡湖)의 「지황설(地黃說)」이라는 글이 실려 있다. 신호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정유재란 때 큰 공을 세워 ‘7충신’으로 칭송되었던 인물이다. 이 글에서 신호는 우주자연의 이치에 부합하여 살아가는 인간됨의 도리를 잘 피력하고 있다. 이 글 외에 김시온(金是榲, 1598∼1669), 김세흠(金世欽, 1649∼1721), 안연석(安鍊石, 1662∼1730) 등의 글씨도 함께 실려 있다. 이 필첩은 여러 세대에 걸쳐 왕래한 편지를 모아둔 필첩으로 시대의 변화상을 살펴보기에 좋은 자료가 된다.
김시온은 조선 효종·현종 때의 유학자로 자는 이승(以承)이고 호는 표은(瓢隱)이다. 일찍부터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하였으며 특히 예학(禮學)을 깊이 연구한 인물이다. 병자호란 이후 대의명분을 고수하며 ‘숭정처사(崇禎處士)’라고 자칭하였다. 김세흠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천약(天若)이고 호는 칠탄(七灘)이다. 문과에 급제한 후 백성을 구휼하는 정책을 많이 상소하여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펴기 위해 노력하였다. 만년에는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독서와 강학으로 소일하였다. 안연석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자는 보천(補天)이고 호는 보만당(保晩堂)이다. 경연관(經筵官)의 신분으로 백성을 위한 구휼책으로 여러 차례 상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