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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책판

봉촌선생문집(鳳村先生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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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봉촌선생문집(鳳村先生文集) 유물형태 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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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룡(崔象龍, 1786∼1849)의 시문을 모은 『봉촌선생문집(鳳村先生文集)』의 책판이다. 최상룡은 호가 봉촌(鳳村)으로, 정종로(鄭宗魯, 1738∼1816)의 문하에서 수학하면서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의 학맥을 이은 인물이다. 성균관에 입학하여 학문을 연마하면서 매산(梅山) 홍직필(洪直弼)과 교유하였다. 당시 최상룡은 홍직필과 인물성논쟁(人物性論爭)을 벌이면서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논리를 활용하여 홍직필의 논쟁한 것으로 유명하다.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좌이록(左邇錄)』, 『사서변의(四書辨疑)』, 『성리관규(性理官規)』 등의 많은 서적을 찬술하였을 뿐 아니라 지방 행정가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다. 현재 대구 시도유형문화재 제8호로 제정된 봉무정(鳳舞亭)은 그가 행정사무를 볼 수 있도록 마을사람들과 의논하여 지은 것이다.
이 책판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의 광곽과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를 갖추고 있고 10행 20자로 판각되어 있다. 서문은 신석우(申錫愚), 최익현(崔益鉉), 김도화(金道和) 등이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