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박회무 화답시판
유물명 | 박회무 화답시판 | 유물형태 | 시판 |
---|---|---|---|
기탁자 | 크기 |
이 시판은 학사(鶴沙) 김응조(金應祖), 육우(六友) 박회무(朴檜茂), 성서(城西) 이상언(李尙彦)의 시를 적은 것이다. 이 세 사람은 모두 퇴계 이황의 학맥을 계승하였던 조선 중후기의 문신들로, 말년에는 관직을 버리고 귀향하여 함께 산수를 유람하였다. 이 시판은 세 사람이 산수를 유람하던 시기에 쓰여진 것이다. 첫 번째 시는 김응조가 쓴 것인데, 7언시의 형식으로 주변의 맑은 경관이 여래의 마음과 같다고 읊은 것이다. 두 번째 시는 박회무가 쓴 것인데, 5언시의 형식으로 달 밝은 밤에 벗들과 함께 하는 일이 즐겁다고 읊은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시는 이상언이 지은 것으로 김응조의 시를 차운한 답시이고, 네 번째 시 역시 이상언이 지은 것으로 박회무의 시를 차운한 답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