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무릉정(武陵亭)
유물명 | 무릉정(武陵亭) | 유물형태 | 시판 |
---|---|---|---|
기탁자 | 크기 | 27.8×109.8 |
무릉정에서 교유한 선비들이 읊은 시를 목판에 새긴 것이다. 무릉정은 눌헌(訥軒) 이응(李應: 1536~1597)이 안동 절강(浙江) 도수곡(桃樹谷)에 지은 정자로, 이응은 이곳에서 약봉(藥峯) 김극일(金克一)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 몽재(蒙齋) 이안도(李安道), 이희(李憙) 등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았다.
이 시판의 시는 차례대로 김극일, 김성일, 이안도, 김용 등이 지은 것이다. 시판의 시는 모두 첫수 ‘서(棲)’, 둘째 수 ‘저(低’), 넷째 수 ‘계(鷄)’로 운이 맞춰져 있다. 이응이 먼저 시를 지어 보인 다음, 이들이 그 시에 차운(次韻)하여 화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