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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책판

삼봉지(三峰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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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 삼봉지(三峰志) 유물형태 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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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지(三峰志)』는 『묵재집(黙齋集)』을 지은 조선후기의 학자 철남(鐵南) 김시엽(金始燁, 1662∼1732)이 찬(簒)한 것을 모은 것[輯]이다. 이 책의 후지(後識)에 의하면, 그가 살았던 산천(山川)의 형승(形勝)과, 그가 지은 당우(堂宇)와 지대(池臺)의 위처(位處)와 명호(名號)를 상세히 기록하여 갖춘 것이다. 그후 이황(李滉)의 형인 온계(溫溪) 이해(李瀣, 1496∼1550), 만취(晩翠)선생 그리고 물암(勿巖) 김륭(金隆, 1549∼1593) 등 삼로(三路) 선생 관련 사적을 정리하여 그 전후사를 기록한 것이다.
김시엽의 본관은 함창(咸昌), 자는 개백(開伯), 호는 묵재(默齋)이다. 그는 고모부인 유세명(柳世鳴)에게 수학하였다. 1702년(숙종 28)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 때에는 송만종(宋萬宗)·박태래(朴泰來) 등과 영남에 격문을 내어 창의병을 모집하였으나, 반란군이 관군에 의해 패하자 해산하였다. 1721년(경종 1) 이후부터 소거지(所居地) 철탄산(鐵呑山)의 이름을 따서 철남옹(鐵南翁)이라 자호(自號)하고, 산수와 시주(詩酒)로 자오(自娛)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