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선몽대 청음(仙夢臺 淸陰)
유물명 | 선몽대 청음(仙夢臺 淸陰) | 유물형태 | 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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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35.0×48.5 |
경북 예천의 선몽대에 보관되어 있던 시판이다. 시의 작자는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이고 시판을 새긴 사람은 화서(華棲) 김학순(金學淳: 1767~1845)이다.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이자 문하생인 우암(遇巖) 이열도(李閱道)가 1563년 창건한 정자이다. 이 정자를 짓기 전에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서 노니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이름을 선몽대라고 지었다.
김상헌은 조선 인조·효종 때의 문신으로, 본관은 안동이고 자는 숙도(叔度)이다. 정계에 진출한 뒤 많은 활약과 당쟁의 곡절을 겪다가, 1635년 대사헌으로 기용되었다. 병자호란 때에 인조에게 끝까지 항전할 것을 주장한 주전파(主戰派)의 대표 인물이었다. 그러나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한 뒤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