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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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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소우 강벽원-묵란도)(屛風(小愚 姜璧元-墨蘭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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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 병풍(소우 강벽원-묵란도)(屛風(小愚 姜璧元-墨蘭圖)) 유물형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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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 강벽원(姜璧元: 1859~1941)이 석란도(石蘭圖) 10폭을 병풍으로 만든 것이다. 강벽원은 독특한 서체를 계발한 유명한 서예가일 뿐 아니라 사군자에도 능한 문인화가였다. 어려서부터 재주가 출중하고 의협심이 강하였으며, 수산 김휘철 문하에서 공부하면서 퇴계학맥을 계승하였다. 그러나 과거에 인연이 없어서 산천을 유람하며 자유롭게 살았고, 훗날엔 고향으로 돌아와 사계서당을 짓고 후진을 양성하였다. 이 석란도 병풍에는 다음과 같은 화제(畵題)가 붙어 있다.

난을 치는데 잎사귀마다 서로 고르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 寫蘭不可葉葉相均
끊어질 듯 이어질 듯해도, 뜻이 도달한다면 붓은 미치지 못해도 무방하다 / 不妨若斷若續意到而筆不到

강벽원은 작품의 기교보다는 의미와 의도를 중요시했음[文以載道]을 알 수 있다. 이는 문인화의 근본특징을 정확히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다.